한국 야구 희소식! '광주일고 오타니' 전격 승격 확정…'7홈런+ERA 1.04'→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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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투타 겸업'에 도전 중인 한국인 유망주가 전격적으로 승격 통보를 받았다.
텍사스 지역 매체 'DLLS 스포츠'의 야구 전문 기자 제프 윌슨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가 투타겸업 유망주 김성준과 조시 오웬스를 싱글A 히커리 크로더즈로 불러 올린다"라고 본인의 SNS를 통해 전했다.
김성준은 광주일고 시절 투수와 타자 양면에서 빼어난 재능을 드러내며 큰 기대를 모았다. 투수로는 최고 158km/h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파이어볼러'로 꼽혔고, 타자로는 공·수·주를 겸비한 '5툴 플레이어'의 자질이 있다는 평가였다.
이에 지난해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를 두고 경쟁할 유력한 선수로 꼽혔지만, 김성준은 텍사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다. 계약금도 120만 달러(약 18억 원)에 달해 배지환(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 이후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넘겼다.

지난해 도미니카공화국 서머리그에서 잠시 뛰었던 김성준은 올해 본격적으로 미국으로 넘어갔다. 3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열린 각 구단 대표 유망주들의 '쇼케이스' 격인 '스프링 브레이크아웃'에도 출전하며 구단에서 그에 적잖은 기대를 걸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후 루키리그에서 마이너리그 첫 시즌에 돌입한 김성준은 타자로 48경기 타율 0.303 7홈런 34타점 8도루 OPS 0.964, 투수로 5경기 8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하는 등 두 부문 모두 빼어난 성적을 남기며 주가를 높였다.
타자로는 비교적 많은 삼진을 높은 출루율(0.419)과 준수한 장타력으로 만회하는 'OPS 히터'의 면모를 드러냈고, 투수로는 볼넷 5개를 내주며 제구가 다소 아쉬웠으나 구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김성준을 향한 현지 평가도 점점 좋아지는 추세다.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텍사스 구단 유망주 순위에서 김성준은 지난달 초 기준 15위를 마크했지만, 루키리그에서의 활약으로 8위까지 껑충 뛰었다.
MLB 파이프라인은 "탄탄한 타격 감각과 함께 한 시즌 15홈런을 기대할 수 있고 근력을 더하면 더 좋은 성과도 가능하다. 탄탄한 유격수 수비력도 갖췄다"라며 "투수로는 신체적 성장에 따라 구위에 위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했다.
이런 흐름 속에 지난달 말부터 김성준이 싱글A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이것이 사실이 되면서 마이너리그의 첫 번째 문턱을 어려움 없이 돌파하게 됐다. 이제 본격적인 마이너 무대라고 볼 수 있는 싱글A에서 메이저리그(MLB)를 향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윌슨에 따르면 김성준은 오는 20일 열리는 델마바 쇼어버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히커리 소속으로 싱글A 첫 출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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