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0억 FA 대체 왜 이러나, 이번엔 원정 무단 결근…AZ가 꺼낸 '제한선수 명단'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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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원정지에 따라온 선수가 갑자기 무단 결근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8일(한국시각) 펜웨이파크에서 가진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마치고 주전 2루수 케텔 마르테를 제한 선수 명단에 올렸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애리조나는 펜웨이파크에서 펼쳐진 보스턴전 시작 15분 전까지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마르테의 제한선수 명단 등재 및 트리플A 소속이던 호세 페르난데스의 콜업을 밝혔다. 애리조나는 마르테를 뺀 가운데 보스턴에 1대11로 대패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마르테의 제한선수 명단 등재 사유 및 기간 등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토리 러벨로 감독은 지역 매체인 PHNX를 통해 "마르테는 호텔로 돌아갔고 몸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며 "그는 오늘 훈련에 불참했고, 제한선수 명단에 올랐다. 내가 아는 건 그가 개인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제한선수 명단은 선수가 사생활 등 개인적 사정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을 때 지정된다. 제한선수 명단에 오르면 연봉 지급이 중단되고,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도 인정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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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테는 지난해 애리조나와 6년 총액 1억1650만달러(약 1640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계약 첫 해인 지난해 올스타전 기간 빈집 털이를 당했다는 이유로 구단에 휴가를 요청, 제한선수 명단에 올라 논란이 됐다. 뉴욕포스트는 '당시 마르테는 40만달러를 잃었는데, 그는 앞서 한 차례 휴식을 요청했고 또 휴가를 가면서 팀 동료들을 불쾌하게 했다'고 밝혔다. 마르테는 당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항변했지만, 결국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현지에선 '마르테가 자주 휴가를 요청하는 바람에 일부 구단 관계자들이 불편해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러벨로 감독은 "물론 휴식이 필요한 날이 있다. 선수에게 의견을 묻고, 그가 의견을 제시하면 우리는 경청한다"며 "마르테가 좋은 팀 동료가 아니라는 시선이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선 바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마르테는 201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7년부터 애리조나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118경기 타율 0.249(469타수 117안타) 21홈런 67타점, 출루율 0.314, 장타율 0.446, OPS(출루율+장타율) 0.76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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