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이 선수 'SV 왕' 돕는다!…자고 일어났더니 아팠는데→폭염 방학으로 위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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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어느 날 자고 있어났는데 갑자기 너무 아프더라"
삼성 라이온즈 '수호신' 김재윤은 팀이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40경기 37⅔이닝 4승3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사자군단의 페넌트레이스 우승과 자신의 커리어 첫 구원왕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김재윤은 지난 7월 25일 두산 베어스전 1이닝 무실점 세이브 이후 열흘 가까이 휴식을 취해야 했다. 고관절 통증으로 투구 밸런스가 다소 흔들렸고, 김재윤 특유의 묵직한 직구 구위도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김재윤은 지난 15일 팀 훈련을 마친 뒤 "생뚱맞게 자고 일어났는데 담이 걸린 것처럼 너무 아프더라. 종아리와 골반에 힘이 안 들어갔다"며 "원인을 전혀 알 수 없었다. MRI를 찍어봤는데도 이상이 없었다. 신경 쪽 문제인 것 같기도 해서 약도 먹었는데 다행히 조금씩 호전이 됐다"고 돌아봤다.
박진만 감독은 김재윤을 1군 엔트리에서 빼지 않고 몸 상태를 추스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좌완 이승민이 김재윤이 회복하기 전까지 세이브 상황을 잘 막아준 덕분에 김재윤도 편안하게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여기에 삼성과 김재윤 입장에서는 운도 따라줬다. 한반도를 뒤덮은 역대급 폭염 여파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KBO리그 운영이 일시 중단되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갖출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김재윤은 자신을 괴롭혔던 통증을 완전히 떨쳐냈다. 지난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삼성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14일 한화를 상대로 1이닝 1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 세이브를 수확, 시즌 26세이브째를 기록하면서 LG 트윈스 손주영(23세이브)과 격차를 3개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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