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본 거지?”…골키퍼 뮐러의 황당한 라보나, 관중도 감독도 얼었다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9 조회
- 목록
본문
마리우스 뮐러. afc.co.uk
[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애버딘의 독일인 골키퍼 마리우스 뮐러가 골문 바로 앞에서 ‘라보나’로 공을 걷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17일 “가면을 쓴 독일 골키퍼의 황당한 라보나가 스코틀랜드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며 뮐러의 플레이를 소개했다.
장면은 지난 15일 애버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던디와 리그컵 2라운드 경기 전반 38분에 나왔다.
애버딘 수비수가 상대의 긴 패스를 처리한 뒤 골키퍼 뮐러에게 백패스를 했다. 공은 골대 왼쪽에 있던 뮐러에게 향했고 던디 공격수가 압박을 시작했다.
뮐러는 평범하게 공을 걷어내는 대신 오른발을 왼발 뒤로 꼬아 차는 라보나를 선택했다. 자기 골문에서 불과 몇m 떨어진 곳이었다.
공은 약 40야드(약 37m)를 날아갔고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뮐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골문으로 돌아갔다.
중계진도 순간적으로 이 장면을 놓쳤지만 경기장 관중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일부는 웃음을 터뜨렸고 일부는 믿기 어렵다는 듯 침묵했다. 스티븐 로빈슨 애버딘 감독도 경기 뒤 관련 질문을 받자 고개를 저었다.
라보나는 필드 플레이어가 시도해도 위험 부담이 큰 기술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라얀 셰르키는 올해 라보나 패스로 도움을 기록한 뒤에도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지적을 받았다. 과르디올라는 화려한 기술보다 단순하고 효율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골키퍼가 자기 페널티지역, 그것도 골문 바로 앞에서 라보나를 시도한 것은 훨씬 이례적이다.
과거 콜롬비아 골키퍼 레네 이기타가 1995년 잉글랜드와 친선경기에서 선보인 ‘스콜피온 킥’이 골키퍼의 기상천외한 플레이를 대표하지만, 뮐러의 라보나는 공식 토너먼트 경기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결과도 좋았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