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멸종 위기’ 보수주의자 게릿 콜, MLB 역사까지 딱 3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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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게릿 콜. 게티이미지
[스포츠경향 심진용 기자] 뉴욕 양키스 게릿 콜(36)은 지난 9일 애틀랜타전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 메이저리그(MLB) 통산 159승째를 따냈다. 올해로 빅리그 데뷔 13년 차인 콜은 이제 3승만 더 올리면 아주 특별한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MLB 신인 드래프트는 올해 2027 드래프트까지 총 62차례 진행됐다. 62명의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자가 나왔다. 62명 중 투수가 19명, 타자는 43명이었다.
콜은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투수 19명 중 1명이다. 2013 드래프트 때 1라운드 1순위로 피츠버그 지명을 받았다.
콜은 이제 3승만 더 따내면 역대 전체 1순위 출신 중 최다승 투수가 된다. 지금 기록은 마이크 무어의 161승이다. 무어는 1981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시애틀에 입단했고, 1995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통산 161승이 결코 가벼운 기록은 아니지만, 역대를 통틀어 단 19명 밖에 없는 전체 1순위 기대치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의외일 정도로 승수가 적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드래프트 출신 중, 그러니까 1965년 이후 입단 선수 중 통산 162승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66명에 달한다. 그 중 최다승 기록은 그레그 매덕스의 355승이다. 2위는 로저 클레멘스의 354승이다. 매덕스는 1984 드래프트 전체 31순위, 클레멘스는 1983 드래프트 전체 19순위 지명을 받았다.
22라운드에 가서야 이름이 불린 존 스몰츠는 통산 213승을 올렸다. 38라운드 지명자 마크 벌리는 214승으로 은퇴했다. 이들의 사례와 비교하면 역대 전체 1순위 출신 투수들의 기록은 초라하게 여겨질 정도다.
무어와 콜 다음으로 많은 승수를 올린 전체 1순위 출신 투수는 2022년 157승으로 은퇴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다. 155승의 앤디 베네스, 146승의 팀 벨처가 뒤를 잇는다. 벨처는 과거 박찬호의 ‘이단 옆차기’ 사건으로 한국에도 이름이 알려진 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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