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챔피언' 아스널 웃었다, 과르디올라 떠난 맨시티 첫 경기부터 '초전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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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아스널이 펩 과르디올라가 없는 맨체스터 시티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6년 커뮤니티실드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2025~220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인 아스널은 FA컵 우승팀인 맨시티를 완파했다.
큰 기대를 모았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22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꿈에 그리던 우승과 함께 본격적인 트로피 사냥에 나서야 하는 시즌이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시대가 막을 내렸다. 영광의 시간을 뒤로 하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주인공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다. 마레스카 체제에서의 첫 공식 경기였기에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핵심 선수들이 대거 선발에서 빠졌다. 아스널은 데클런 라이스와 부카요 사카, 마르틴 수비멘디 등이 선발로 나서지 못했고, 등 부상인 윌리엄 살리바는 명단 제외됐다. 대신 브루노 기마랑이스와 크리스토스 촐리스 등 신입생들이 선발 명단을 채웠다. 맨시티도 로드리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다만 엘링 홀란, 제레미 도쿠 등 월드컵에 나선 선수들 대부분은 선발에 복귀했다.경기는 일찍이 흐름이 기울었다. 전반 1분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건넨 패스가 수비 사이를 정확하게 빠져들어갔고, 이를 잡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찌르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시티는 추격을 위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0분 필 포든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아스널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28분 우측에서 올라온 마르틴 외데고르의 크로스를 촐리스가 헤더로 박스 중앙에 연결했다. 카이 하베르츠가 이를 헤더로 마무리해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뚤어냈다. 맨시티는 쫓아가는 흐름이 좀처럼 나오지 못했다. 전반 36분 도쿠의 패스를 받은 홀란이 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대 위로 향했다. 전반은 아스널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후반에도 먼저 웃은 쪽은 아스널이었다. 후반 3분 촐리스가 우측에서 중앙으로 연결한 패스를 침투하던 외데고르가 잡았다. 돈나룸마 앞에서 침착하게 슈팅 타이밍을 노린 외데고르는 방향을 완벽하게 속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8분 라얀 셰르키가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고 돌며 시도한 중거리 슛은 라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5분 앙투완 세메뇨가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도 수비 다리 사이를 뚫었으나, 라야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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