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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면 우승 못 해” 송민규 일침에 서울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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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은 2026 K리그1에서 선두를 내달리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은 불안했다. 앞선 3경기에서 2무1패로 승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서울을 다시 일깨운 주인공이 있다. 바로 송민규(27·사진)다.

송민규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로 투입된 뒤 2골 1도움 활약을 펼쳐 서울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송민규의 활약으로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서울은 승점 47을 쌓으며 10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송민규는 이날 1-2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한 게 골대를 맞고 나오자 다시 머리로 받아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송민규의 활약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2분 뒤 송민규가 문선민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안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대전 선수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역전 결승골이 됐다.

송민규는 후반 추가시간에는 정승원의 쐐기골까지 도우며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멀티골로 시즌 리그 득점을 5골로 늘린 송민규에게 이날 활약은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4월15일 울산 HD전 2골 1도움 이후 넉 달 만이자 16경기 만에 나온 득점포였기 때문이다.

송민규는 경기 뒤 “공격수로서 팀에 움이 되지 못해 스스로 아쉬움이 많았는데 조금이나마 팀에 보탬이 돼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송민규는 뒤진 가운데 맞은 쿨링 브레이크에서 동료들을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송민규는 “분위기가 가라앉은 느낌이 있어서 선수들에게 어떻게 하면 힘을 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나는 교체로 들어가는지 얼마 안 돼 힘이 남아 있었다”면서 “그래서 동료들에게 지금 이 순간에서 멈추고 포기하면 우리가 원하는 우승이라는 목표를 절대 이룰 수 없다. 조금 더 힘내자. 의심하지 말고 서로를 믿고 하자고 말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송민규는 “그냥 듣고 흘릴 수 있는 말인데 선수들이 한 발짝씩 더 뛰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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