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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없다. 죄송하다. 좀 더 지켜봐 달라"… 고개 들지 못한 전북 정정용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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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부천-조남기 기자

 

패장은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계속해서 죄송하다는 말만을 반복할 뿐이었다.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 부천 FC 1995(이하 부천)-전북 현대 모터스(이하 전북)전이 벌어졌다. 난타전이 벌어졌다. 펠레 스코어의 신명 나는 게임이었다. 경기 결과는 3-2, 부천의 승리였다. 부천은 전반 9분 성예건, 전반 14분 김종우, 후반 10분 갈레고의 골을 묶어 후반 14분 최우진, 후반 34분 박지수가 한 골씩을 만회한 전북을 제압했다.

 

정정용 전북 감독으로서는 제주 SK전에 이어 다시금 고개를 들 수 없는 결과를 맞이했다. 승격팀 부천에 0-3으로 끌려가다가 결국 게임을 뒤집지 못하고 2-3으로 패했다.

 

경기 후 정 감독은 "여기까지 오셨는데 팬들에게 승리를 드리지 못해서 감독으로서 할 말이 없다. 선수들은 일주일간 과정에서 잘 준비했고, 만들어가려고 했다. 이른 실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후반전에 끝까지 열정적으로 뛰어준 선수들 감사하게 생각한다. 팬 분들에게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다음 주에 홈경기다. 나부터 해서 우리 선수들이 지는 경기를 해서는 안 될 거 같다. 이길 수 있도록 일주일간 과정에서 다시 한번 준비하겠다. 조금 더 지켜봐주시면 고맙겠다"라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밸런스 고민이 큰 듯했다. 그는 "빌드업을 할 때 실점하는 게 어렵다. 실점을 안 하는 게 중요하다. 공수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지속적으로 공격은 하지만, 마무리가 안 되거나 득점이 안 되게 되면 밸런스가 깨져서 수비 시에 상대에게 카운터를 내준다. 디펜스가 안 되는 상황들이 생긴다. 위험수를 두고 했는데, 이른 실점이 최대의 애로사항이었다. 뒤집기 힘들었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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