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고, 서울고 3-0 꺾고 소강배 정상…김시윤·윤상원 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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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배 남고부 단체 우승 양구고. 사진/김도원 기자
양구고등학교가 제54회 소강배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는 김시윤(울산제일중)과 윤상원(양구중)이 남자 16세부와 14세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양구고는 14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고등학교를 종합전적 3-0으로 꺾었다.
1번 시드 양구고와 2번 시드 서울고의 맞대결로 펼쳐진 결승은 신관 1~4번 코트에서 오전 9시 동시에 시작됐다. 양구고는 먼저 끝난 세 경기에서 모두 2-0 승리를 거두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신관 1번 코트에서 오동윤(양구고)이 김영훈(서울고)을 6-2, 6-1로 제압하며 첫 승리를 올렸다. 첫 세트부터 주도권을 잡은 오동윤은 두 번째 세트에서도 흐름을 놓치지 않으며 팀의 출발을 이끌었다.
남자 16세부 단식 우승 김시윤
남자 14세부 단식 우승 윤상원
신관 4번 코트에서는 신재준(양구고)이 김승현(서울고)을 6-3, 6-1로 꺾었고, 박현빈(양구고)은 전건혁(서울고)을 6-4, 6-1로 제압하면서 양구고의 우승이 확정됐다.
양구고가 필요한 3승을 먼저 확보함에 따라 신관 3번 코트에서 진행 중이던 이관우(양구고)-구본홍(서울고)의 경기는 중단됐다. 중단 당시 이관우가 첫 세트를 6-3으로 따낸 뒤 두 번째 세트에서도 6-5로 앞서고 있었다.
양구고 주장 주성준은 우승 직후 "먼저 감독선생님과 동료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 모든 선수들이 반드시 해내겠다는 마음이 컸고, 우리는 결국 해냈다"며 "앞으로도 양구고의 영광스러운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전에서도 소강배의 마지막 챔피언이 가려졌다.
구관 1번 코트에서 열린 남자 16세부 단식 결승에서는 2번 시드 김시윤(울산제일중)이 5번 시드 김단군(안산TA)을 6-1, 6-0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시윤은 첫 세트를 6-1로 가져간 뒤 두 번째 세트에서는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시간은 1시간9분.
구관 3번 코트의 남자 14세부 단식 결승에서는 1번 시드 윤상원(양구중)이 6번 시드 송민우(동래중)를 6-0, 6-1로 제압했다. 윤상원은 첫 세트를 6-0으로 끝낸 뒤 두 번째 세트에서도 한 게임만 내주며 53분 만에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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