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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대격노 "미치겠다, 내가 왜 5위에도 못 드는지…" 감독상 '0표' 굴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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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객원기자]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끌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 경기 통산 1000승 위업을 세운 데이브 로버츠(54) 감독. 명실상부한 명장 반열에 올라섰지만 올해의 감독상은 부임 첫 해였던 2016년 딱 한 번 받은 것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 한 표도 받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USA투데이 스포츠’ 밥 나이팅게일 기자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그 중 하나가 올해의 감독상에 대한 불만이었다. 

 

나이팅게일 기자는 ‘다저스가 어느 해 갑자기 성적이 급락하거나 연봉 총액을 대폭 삭감하지 않는 이상 다시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상을 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에 로버츠는 답답함을 느낀다. 지난 2년간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불구하고 로버츠는 올해의 감독상에서 2024년 7위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솔직히 말해 지난 2년은 팻 머피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이 수상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는 올해의 감독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 그런데 나를 미치게 만드는 건 내가 5위권에도 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게 너무 터무니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이 상을 그저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돌아가는 시스템 정도로 보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각 리그별로 1명씩, 매년 2명에게 주어지는 메이저리그 올해의 감독상은 정규시즌 종료 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 60명의 투표로 이뤄진다. 1위(5점), 2위(3점), 3위(1점) 순으로 투표해 총점으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보통 포스트시즌 진출팀 중에서 전년 대비 성적이 크게 오르거나 전력보다 뛰어난 성적을 낸 감독들에게 표심이 쏠린다. 새로 부임한 감독에게 조금 더 가산되는 요소도 있다. 최근 2년 연속 수상한 NL 머피 밀워키 감독과 아메리칸리그(AL) 스티븐 보그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감독 모두 스몰마켓 팀에서 부임 후 연속 수상한 사령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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