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구→119구' 던지던 롯데 외인, 6이닝 80구 자진 강판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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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빈 로드리게스가 13일 인천 SSG전에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100구가 넘는 역투도 심심치 않게 하던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28)가 80구 만에 자진 강판을 선택했다. 뜻밖의 결정 뒤편에는 팀을 위한 배려가 있었다.
로드리게스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의 1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 로드리게스는 최고 시속 156㎞ 포심 패스트볼(43구)을 커브(13구), 스위퍼(9구), 체인지업(7구), 커터(7구), 투심 패스트볼(1구) 등을 섞어 SSG 타자들을 압도했다.
박성한에게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는 등 1회에만 20개의 공을 소비해 긴 이닝은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2회 공 9개, 4회 공 11개, 5회 공 6개로 맞춰 잡는 피칭을 하면서 6회까지 고작 80개의 공만 던졌다.
팀 타선도 5개 홈런 포함 13안타를 터트리며 로드리게스의 시즌 7승(8패)을 도왔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로드리게스는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된 후 휴식하면서 오늘(13일) 등판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전력 분석 파트에서 준비해 주신 자료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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