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선수 '0입'… 답답한 캐릭 감독, 맨유 수뇌진에 공개 압박 "한두 포지션 더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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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선수 이적 시장과 관련해 갑갑함을 호소했다. 한 달째 영입 소식이 없는 상황이라 그런지 구단 수뇌부에 분발을 요구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캐릭 감독은 2026-2027시즌이 코앞까지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선수 영입 발표가 나오지 않은 것과 관련해 수뇌진이 좀 더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리 틸레망스, 안드레이 산투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굵직한 이적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이에 대해 캐릭 감독은 현재 선수단의 전력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면서도 이대로 시즌을 시작하는 건 다소 부족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캐릭 감독은 "선수단 전체를 펼쳐놓고 보면 균형은 꽤 잘 맞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더 원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위해 계속 밀어붙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두 포지션 정도는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개선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누군가를 데려온다면 반드시 현재보다 팀을 더 좋게 만드는 영입이어야 한다. 선발 선수들의 질을 높이는 것이든 선수층을 두껍게 만드는 것이든 우리가 관리해야 할 부분이다. 너무나 명확한 문제"라고 선수 영입을 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위에 올랐던 2025-2026시즌과는 다른 두터운 선수층이 요구된다. 2026-2027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가야 하는 등 경기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캐릭 감독이 단순히 '비싼 선수'를 사달라는 게 아니라 '팀에 꼭 필요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캐릭 감독은 "결국 돈만의 문제는 아니다. 많은 돈을 쓴다고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가진 것보다 더 나은, 우리에게 맞는 선수여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방식으로 계속 선수단을 강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스쿼드 보강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어느 포지션을 보강해야 하는지, 어떤 작업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며 수뇌진과 교감하고 있음을 강조한 뒤, "결국 제대로 된 선택을 내려야 한다"라며 팀에 필요한 선수를 면밀히 따져 영입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크 쇼가 오랫동안 책임졌던 레프트백 포지션을 장기적으로 맡을 선수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아스널의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 라싱 산탄데르의 호르헤 살리나스 등 여러 선수들이 이 포지션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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