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정든 한화 잊을 수 없어도 "KIA 선수 다됐다"...홈런까지 치는 복덩이 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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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지형준 기자]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제임스 네일, 삼성은 오스틴 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 2루에서 KIA 하주석이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김민규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8.12 / jpnews@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설레고 신기하다".
KIA 타이거즈 이적생 유격수 하주석(33)이 첫 홈런까지 날리며 공수에서 든든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광주경기에 어김없이 유격수겸 7번타자로 출전해 결정적인 투런홈런을 날렸다. 다음주 친정 한화 이글스와 첫 대결을 앞두고 복잡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성적은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1안타가 쐐기 투런홈런이었다.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폭염 브레이크 이후 가진 2경기 모두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두산이 한화에게 패하며 순위도 4위로 다시 올라섰다. 삼성을 상대로 9승4패 우위를 이어갔다.
2회 첫 타석은 1루 땅볼에 그쳤고 3회는 볼넷을 골랐다. 5회 4-2로 달아난 가운데 맞이한 무사 만루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나 득점타 생산에 실패했다. 7회 무사 1루에서 삼성 새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상대로 7-2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우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기아자동차 홈런존을 향했는데 아깝게 미치지 못해 자동차를 수중에 넣지 못했다. 하주석은 "비디오판독을 해주신다니 기다려보겠다"며 웃었다.
[OSEN=광주, 지형준 기자]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제임스 네일, 삼성은 오스틴 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 2루에서 KIA 하주석이 우월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2026.08.12 / jpnews@osen.co.kr
이적후 이날까지 8경기 모두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타율 3할8푼 1홈런 7타점 5득점의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격수로도 정확하고 안정된 수비를 펼치는 등 공수에서 점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범호 감독도 "가진 능력이 좋아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박수를 보냈다.
하주석은 "첫 홈런이라 기분이 좋다. 만루에서 타점을 내지 못해 미안했는데 다음 타석에서 홈런이 나왔다. 처음 상대하는 투수라 타이밍만 잘 맞추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 코치님들이 편안하게 크게 쳐라고 말씀하셔소 내 스윙을 하도록 만들어주신다"며 만족스러운 얼굴표정을 지었다.
KIA 이적 생활에 대해서도 "코치님, 선후배들이 모두 잘해준다. 적응하는데 문제없다. 이제 완전히 KIA 타이거즈 선수가 된 것 같다"며 웃었다. 16년동안 몸담았던 정든 한화를 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베테랑으로 이적했지만 새로운 팀에 적응하고 뿌리를 내리려는 노력이 담긴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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