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포옛 유력' 일본 보도에 '어리둥절'한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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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진행했던 이사회 회의 모습. 이날 회의를 통해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선임 등 절차가 승인돼 확정됐었다. /사진=KFA
[STN뉴스] 배영수 기자┃지난 11일 '스포니치 아넥스', '닛칸스포츠' 등 일본의 주요 스포츠 언론들이 거스 포옛 감독을 한국 대포팀 임시감독으로 유력하다는 보도를 낸 것과 관련, 대한축구협회(KFA)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임시감독이긴 해도 엄연히 '사단 형태'로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제반과정이 아직 완료되지도 못한 상황에서 국내도 아닌 해외 매체가 '유력 보도'를 한 것은 '선을 넘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KFA에 따르면 현재 KFA는 임시감독 선임에 필요한 평가위원회 구성을 현재 진행 중으로, 국가대표팀 전력강회위원회가 현재 구성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접수 절차가 마감된 것은 사실이지만, 위원회 인사들끼리 아직 지원한 인물에 대한 '정보공유' 단계까지는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즉, 특정 인사가 유력한 단계가 아직은 아니라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일본의 매체들은 지난 11일 '자체 소식통' 명목으로 "KFA가 포옛 감독에게 임시감독직을 맡기는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국내 복수의 언론들이 인용했고, 이에 축구 팬들 사이에선 "KFA가 또 절차를 무시하고 있는 것이냐"는 식의 비판이 나왔다.
물론 포옛 감독이 현재 '알려진 상황'으로만 보면 유력인사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건 이상한 일은 아니다. 실제 국내 감독들보다 뚜렷한 역량이 있는 건 입증됐고, 포옛 감독 스스로 지원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유력히 확정적'이라는 식의 일본발 보도를 접한 KFA는 심히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평가위 구성도 안 끝났는데 어디서 이런 보도가 나왔는지 '감도 안 잡힌다'는 것.
KFA 측 관계자는 "평가위 구성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건 특정 인물에 대해 선임이 될 수 있는 가능성 자체가 아예 없는 것"이라며 "내정설 같은 게 오해로 번질까봐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가 있다. KFA는 그간 위르겐 클린스만과 홍명보 등을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공정성과 절차 등에 대해 하자가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국회에서 청문회가 이어졌고 최근 수사당국의 압수수색까지 받는 등 민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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