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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홈런·OPS 2위’ 한동희, 타격 올라왔지만 수비가 고민 “3루수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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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OSEN DB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7)를 두고 김태형 감독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한동희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세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한 한동희는 8회초 2사에서 우완 구원투수 전영준의 7구 시속 147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이다. 하지만 롯데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4-8로 패했다.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한동희는 롯데 타선을 이끌 차세대 거포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KBO리그 통산 성적은 727경기 타율 2할6푼5리(2336타수 618안타) 71홈런 308타점 261득점 3도루 OPS .742로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한동희는 올해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다. 그리고 마침내 유망주 시절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66경기 타율 2할8푼8리(243타수 70안타) 12홈런 38타점 35득점 1도루 OPS .839를 기록중이다. 팀내 홈런 2위이며, 팀내 200타석 이상 타자 기준 OPS 역시 2위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OSEN DB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OSEN DB

한동희가 타격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마침내 조금씩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고 있지만 롯데는 여전히 고민이 하나 있다. 한동희의 수비 포지션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동희의 주포지션은 3루수다. 하지만 올해 한동희가 수비에 나선 것은 3루수 29경기(226이닝), 1루수 4경기(15이닝)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모두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현재 시점에서는 사실상 전문 지명타자나 다름이 없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1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한동희의 수비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계획은 있지만 실천을 못하고 있다”며 농담을 했다. 이어서 “3루를 봐야 한다. (빅터) 레이예스나, (고)승민이나 지명타자를 들어가야 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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