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 1승8패 처참한 성적, 로버츠 감독 결국 폭발했다…"위기 자초했다, 더 절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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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감독,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지금의 상황은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
미국 LA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블루'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혹독한 원정길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 11일 태릭 스쿠벌의 홈 데뷔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꺾으며 기분 좋은 반등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스쿠벌은 5이닝 3실점으로 다저스타디움 데뷔전을 치렀다. 승리투수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다저스는 타선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6대5로 승리했다.
매체는 '이번 승리는 시즌 최악의 슬럼프를 겪던 다저스가 홈구장으로 돌아와 안도감을 느낄 수 있는 홈 7연전의 시작'이라며 '다저스는 이 경기 전까지 3연속 루징 시리즈를 포함해 최근 9경기에서 1승 8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고 짚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홈 복귀가 팀 분위기 쇄신의 계기가 될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 홈에서 일주일을 보내게 된 것은 모두에게 기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단순히 재충전하는 것을 넘어, 다시 맹렬하게 승리 스위치를 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홈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현재 우리는 (압도적인 1위가 아닌) 와일드카드 팀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더 치고 나가야 하며 훨씬 절박하게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플레이오프라는 미래를 미리 앞서서 생각하기보다, 당장 오늘과 내일의 경기를 이기는 것에만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닿아야 할 지점은 바로 거기이며, 그 이후에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Los Angeles Dodgers designated hitter Shohei Ohtani celebrates with teammates in the dugout after scoring the go-ahead run in the 7th inning on a Freddie Freeman single against the Kansas City Royals at Dodger Stadium in Los Angeles on Monday, August 10, 2026. Photo by Jim Ruymen/UPI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저스는 11일 경기 승리로 71승4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렸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4승56패)와는 7.5경기 앞서 있다.
여유는 곧 정신적 해이함으로 이어졌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괜찮을 거야', '우리 팀은 훌륭해'라는 식의 마인드로는 결코 충분하지 않다. 지난 한 달간의 경기력을 돌아보면 분명히 그렇다. 지금의 위기는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며 "팀 내에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 많지만, 전반적으로 훨씬 더 큰 절박함을 안고 뛰어야 한다. 선수들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일침했다.
'다저블루'는 '다저스는 최근 투타 전반에 걸쳐 기복이 심했다. 타선과 선발 로테이션, 불펜의 총체적 난국이 뼈아픈 패배들로 직결됐다'며 '로버츠 감독은 선수단의 집중력과 투지 저하를 감지하고, 더 강렬한 텐션으로 경기에 임할 것을 주문한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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