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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삼성 저격하고 한국 떠나더니, 그냥 유리몸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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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매니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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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시볼드(30·캔자스시티, 이하 코너)는 삼성 팬들에게 그렇게 썩 좋지 않은 이미지로 남은 이름이다. 입단 후 좋은 활약을 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시기에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팀을 저격하기도 해 이래나 저래나 악연으로 끝났다.

2024년 삼성에 입단한 코너는 28경기에서 160이닝을 던지며 11승6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며 에이스 몫을 했다. 그러나 9월 중순 어깨 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전력에서 이탈했고, 통증이 쉬이 해결되지 않으며 결국 포스트시즌 일정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자연히 의혹도 있었다. 코너가 몸을 사린다는 반응이었다. 실제 의료진 검진 결과 그렇게 큰 이상을 찾지 못했기에 더 그랬다. 그 다음 대응 방식도 문제였다. 애타는 삼성을 뒤로 한 채, 팀의 일정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이다. 삼성이 잡아도 안 남겠다는 태도였다.

시즌 뒤에는 삼성 트레이닝 파트를 비난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코너는 시즌 뒤 삼성의 부상자 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으며, 치료를 받아야 할 선수들이 적절하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너무 빨리 돌아오게 한다고 비판했다.그런 코너는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2025년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았다. 지난해 탬파베이와 애틀랜타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7경기를 뛰었다. 올해도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디트로이트·토론토·캔자스시티를 거쳤다. 정신 없는 나날이 이어지는 와중에서도 시즌 21경기에서 24이닝을 던지며 1홀드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도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4월 말에는 왼 발목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라 약 20일 정도 자리를 비운 뒤 디트로이트 메이저리그 팀에 복귀했으나 5월 28일 토론토로 트레이드됐다. 6월 16일 다시 캔자스시티로 트레이드됐지만 6월 30일 탬파베이와 경기에서 투구 도중 오른쪽 광배근에 통증을 느껴 강판된 뒤 다시 15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그러나 15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 결국 캔자스시티는 40인 로스터에 한 자리를 비우기 위해 코너를 지난 4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 현재 애리조나의 구단 시설에서 재활을 소화하고 있다.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만큼 8월까지는 로스터 등록이 불투명하다.올 시즌 내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현지 매체에서는 올 시즌 내 복귀도 불투명하게 보는 시각이다. 재활이 마무리된다고 해도 라이브피칭,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모두 거쳐야 하는데 이 시간도 제법 길다. 불펜으로 뛰기에 재활 등판이 선발 투수만큼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경기력을 빠르게 되찾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돌이켜보면 고비 때마다 부상이 찾아왔다. 디트로이트 불펜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때쯤 발목을 다쳤고, 캔자스시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할 때 또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캔자스시티가 시즌 뒤 코너를 계속 안고 갈지는 미지수다. 올해 실적이 그렇게 특별하지 않아 시즌 뒤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은 쉽지 않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찾아야 할지 모르는 신세가 됐다.

삼성 트레이닝파트를 비난하며 떠났지만 정작 의료 시스템이 훨씬 더 발전되어 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부상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체적인 경력에서 부상이 많은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광배근 부상은 어깨 쪽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 시절의 부상과 연계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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