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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김하성? 2000만 달러 백업으로 전락… “구단이 결별을 거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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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복귀 이후에도 이렇다 할 출전 시간을 잡지 못하고 있는 김하성

▲ 부상 복귀 이후에도 이렇다 할 출전 시간을 잡지 못하고 있는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손가락 부상으로 지난 7월 5일(한국시간) 10일 부상자 명단(7월 2일로 소급 적용)에 오른 김하성(31·애틀랜타)은 8월 4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해 26인 로스터에 복귀했다. 김하성의 거취를 두고 타올랐던 뜨거운 논란도 전환점을 맞이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후 애틀랜타가 5경기를 치렀음에도 김하성은 적절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부상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벤치만 달구다가 8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두 타석 동안 무안타를 기록하자 교체됐다. 하필 이날 선발이 리그 최정상급 좌완인 맥스 프리드였다. 두 타석으로 뭔가를 보여주기는 어려운 경기였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9일 경기에 또 결장한 김하성은 10일 양키스와 경기에 대주자로 나서 득점 하나를 올렸다. 하지만 타석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현재 김하성의 팀 내 입지를 보여주는 냉정한 현실이다. 올해 김하성의 연봉은 2000만 달러로 애틀랜타에서도 손꼽히는 고액 연봉자다. 그러나 선발 출전은 단 한 번도 없었고, 애틀랜타 벤치는 김하성을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하성 대신 김하성의 승격 당시 양도선수지명(DFA)돼 결국 팀을 떠난 호르헤 마테오가 더 가치 있는 선수였다는 비판도 나온다. 문제는 김하성에게 적절한 출전 시간이 주어지고 있느냐다. 지난 몇 년간 유격수 문제에 머리가 아팠던 애틀랜타는 최근 이 두통이 다시 시작될 조짐이다. 김하성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던 신인 짐 자비스 또한 최근 극심한 타격 저하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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