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볼 시작’ 선발이든 오프너든 얼른 돌아와 줄래…“오타니의 투수 복귀는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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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 뉴욕과 더블헤더 2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투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욕=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오타니의 투수 복귀는 보너스다.”
2주 넘게 투구를 중단했던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캐치볼 훈련을 재개하며 마운드를 향한 발걸음을 뗐다. 데이브 로버츠(54) 감독은 당장의 이닝 소화력보다 투수 복귀 자체에 의미를 뒀다.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오타니가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며 “애리조나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소화하며 단계적인 훈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왼쪽 무릎 통증에 발목을 잡힌 오타니는 지난달 3일 이후 실전 등판이 없었고, 22일 필라델피아에서 불펜 투구를 한 뒤 2주여 만에 다시 공을 잡았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ML애리조나전 1회 타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피닉스 =AP연합뉴스
올시즌 오타니의 투타 겸업은 순탄치 않다. 14차례 선발 등판해 8승2패, 평균자책점 1.79로 호투하던 가운데 무릎 통증 여파로 등판을 잠정 중단했다. 올스타 휴식기 직전엔 무릎에 윤활 주사를 맞으면서 올스타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오른쪽 이두근에도 가벼운 이상이 있었지만, 타격엔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지명타자로 꾸준히 나섰다.
최근 오타니는 “날이 갈수록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일정이 어떻게 될지 말하기 어렵다. 진행 과정을 서두르기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실히 하고 싶다. 제대로 단계를 밟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10일 애리조나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향후 일정에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90피트(약 27m)까지 공을 던졌다. 며칠간 캐치볼 거리를 점차 늘려야 한다”며 “롱토스 단계에 접어들면 불펜 투구를 시작할 수 있다. 이후 타자를 세워두고 라이브 피칭을 거쳐 실전 등판으로 이어지는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투수 복귀 과정과도 비슷한 흐름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 뉴욕과 더블헤더 2차전을 앞두고 외야에서 투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욕=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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