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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아스 터지니 네게바도 폭발…약체로 여겼던 제주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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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네게바(가운데)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네게바(가운데)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경향 황민국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막을 내리면서 재개된 K리그1에선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용한 약진이 눈에 띈다.

제주는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2라운드에서 네게바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전북 현대를 3-1로 대파했다. 제주가 전북에 승리한 것은 무려 650일 만이다.

제주(승점 31)는 올해 후반기 7경기 무패 행진(3승 4무)의 상승세 속에 순위도 5위까지 끌어 올렸다. 제주는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해 간신히 1부에 잔류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해도 시즌 초반 꼴찌까지 추락했지만, 빠른 전환을 강조하는 축구로 다시 윗물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제주가 올해 남들이 주춤하는 시기에 승점을 쌓는 것은 누가 터질지 모르는 공격 다변화에 있다. 올해 코스타 감독이 낙점한 공격수들마다 시기만 다를 뿐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우고 있다.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치는 것은 역시 외국인 선수들이다. 이날 K리그1 전체를 통틀어 시즌 1호 해트트릭을 달성한 네게바는 팀 내 최다골(5골)을 자랑한다. 네게바는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 볼 관리 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골 결정력이 다소 낮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전북전에서 3골을 쓸어담으면서 자신의 해결사 능력을 재확인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에서 레인보우 플릭이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아이아스도 다재다능이라는 측면에선 더 무서운 선수다. 올 여름 제주에 입단한 그는 화성FC와 코리아컵에서 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전까지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그리고 전북전에선 도움만 2개를 배달하면서 네게바의 해트트릭 도우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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