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성장통, 겪지 않아도 되는데...” 젊은 선수들 부진 바라본 바이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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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부진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바이텔로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0-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7회에만 6점을 허용했다.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트렌트 해리스가 아웃 한 개 잡는 사이 3피안타 3실점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레이버 산마틴이 4피안타 3실점 허용하며 무너졌다. 중견수 드류 길버트는 햇빛에 타구를 놓치며 이닝을 끝내야 할 타구를 3루타로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신인 트렌트 해리스는 7회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사진= Scott Marshall-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바이텔로는 가장 먼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중견수 수비”라며 길버트의 수비에 관해 말했다. “햇빛에 공을 놓쳤다. 선글라스를 쓰든 햇빛을 이겨내든 해야 했다. 이곳은 경기하기 까다로운 곳이다. 선수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두 명의 투수에 대해서는 “모두 공격적으로 던졌다. 우리는 제이슨 폴리, 딜런 스미스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이 필요했다. 7회가 중요했는데 뜯은 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평했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성장통을 겪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는 “꼭 그래야만 하는 건 아니다”라며 동의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물론 성장하는 과정이고 야구라는 게 원래 따르는 고통도 있겠지만, 말씀하신 그런 상황까지 굳이 겪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타선은 이날 토미 존 수술 이후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 잭슨 조브(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를 공략하지 못했다.
바이텔로는 “예전보다 구속이 더 올랐더라. 100마일도 몇 차례 찍었다. 원래 힘이 좋은 선수였다. 네 가지 구종을 잘 활용했다고 본다. 오늘은 좌타자를 상대로 더 편하게 던지는 모습이었다. 스트라이크존 안팎을 넘나들며 제구력도 보여줬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좋았다”며 상대 선발을 칭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신인 해리스는 악몽같은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든 루프도 5 1/3이닝 2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선방했다. 바이텔로는 “마지막 이닝 직전까지는 정말 훌륭했다. 5회까지 아주 좋았다. 기록 산정 방식에 따라서는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다”며 칭찬했다.
루프는 6회에만 볼넷 3개를 허용한 뒤 만루에서 강판됐다. 루프는 “순조롭게 잘 던지고 있었다. 오늘 체인지업도 정말 좋았다.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며 약한 타구를 많이 유도했다. 6회에는 제구력을 잃었다. 그런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판될 때 표정이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이었던 그는 “승부사로서 내가 만든 상황은 내가 수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바이텔로는 “늘 그렇듯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것을 원치 않는 선수다. 감독 입장에서 함께하고 싶은 선수다. 힘든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하거나 교체되기를 바라는 선수는 원치 않는다. 앞으로 긴 선수 생활이 남았고, 그런 성향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대단한 승부욕을 가진 선수인데 성적이 그만큼 따라주지 않고 있어 아쉽다”며 선수의 승부욕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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