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선수 때문에 키움팬 될 뻔했어요" 정은원 따라 좌타 전향한 '골수 한화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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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내야수 홍주용이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김혜성 선수 때문에 키움으로 갈아탈 뻔했어요."
덕수고등학교에 차세대 주장으로 낙점된 내야수 홍주용(17)이 그 힘들다던 팀 세탁을 할 뻔한 아찔한 경험을 공개했다.
홍주용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기준 키 183㎝ 몸무게 75㎏으로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빠르고 견실한 수비를 하는 우투좌타 내야수다. 최근 덕수고 운동장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홍주용에 따르면 원래 우투우타였던 그를 우투좌타로 바뀌게 한 것이 정은원(26·한화)이었다.
홍주용은 "어린 시절부터 한화의 굉장한 팬이었다. 할아버지가 한화를 먼저 좋아하셨고 아버지, 어머니, 내 밑에 동생 3명(남동생 1, 여동생 2)까지 대대로 다 한화 팬이다"라며 "정은원 선수를 엄청나게 좋아했다. 정은원 선수가 왼손으로 치는 게 정말 멋있어 보였고, 아버지도 야구하려면 좌타자가 유리하다고 하셔서 바꿨다"고 말했다.
그토록 신실했던 한화 팬심에 위기도 한 차례 있었다. 뛰어난 운동 신경과 넓은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까지 진출한 김혜성(27·LA 다저스)이었다. 홍주용은 "프로에 가면 정은원 선수와 함께 김혜성 선수도 만나고 싶다. 사실 김혜성 선수가 플레이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하마터면 키움 팬으로 갈아탈 뻔했다"고 웃었다.
두 명의 KBO 리그 톱급 내야수를 보며 성장한 야구 소년은 어느덧 KBO 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는 유망주가 됐다. 홍주용은 아직 2학년임에도 올해 26경기 타율 0.295(88타수 26안타) 2루타 5개, 3루타 3개, 홈런 2개, 27타점 5도루, 출루율 0.370 장타율 0.489 OPS(출루율+장타율) 0.85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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