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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후유증 잠재운 이정후의 한 방, 현지 매체가 꼽은 결정적인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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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단행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흔들릴 수도 있었던 팀을 붙잡은 건 ‘바람의 손자’ 이정후(외야수)의 한 방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라디오 'KNBR'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가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의미가 남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루이스 아라에스, 엘리엇 라모스, 로비 레이 등 선수들을 정리한 뒤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 섰다. 최근 6경기에서 5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만큼 반등이 절실한 경기였다.

그 중심에는 이정후가 있었다. 1회 선발 JT 브루베이커가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곧바로 라파엘 데버스가 시즌 24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리고 2회 이정후가 승부를 갈랐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디트로이트 선발 키더 몬테로의 공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주자 두 명이 차례로 홈을 밟았고, 샌프란시스코는 4-2로 달아났다. 결국 이 안타가 결승타가 됐다.

‘KNBR’은 "이정후가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샌프란시스코에 리드를 안겼다"며 이날 경기의 결정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윌리 아다메스의 시즌 19호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애드리언 하우저가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회만 던진 오프너 브루베이커에 이어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하우저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어 키튼 윈, 샘 헨지스, 딜런 스미스가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트로이트는 샌프란시스코보다 더 많은 안타를 때렸지만 득점권 상황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치며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잔루만 12개를 남긴 끝에 고개를 숙였다.

트레이드 이후 어수선했던 분위기 속에서 거둔 값진 승리. 그리고 그 중심에는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낸 이정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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