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압수수색에 성접대 파문까지…'쑥대밭' 된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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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결과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문제점을 따져 묻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청문회를 하루 앞둔 29일 대한축구협회가 위치한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의 모습. 2026.07.29.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실패 후폭풍으로 사상 첫 압수수색을 받은 대한축구협회가 비위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특히 10년도 넘은 외국인 심판 성 접대 파문까지 파묘되면서 축구협회를 향한 불신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축구협회는 2024년 7월 홍명보 전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뒤 계속 비판받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2024년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부진과 선수단 갈등 여파로 경질된 뒤 축구협회는 5개월가량 새 감독을 물색하다 홍 전 감독을 선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조별리그 탈락 후 지도자와 거리를 뒀던 홍 전 감독은 K리그1 울산 HD로 돌아와 2연패를 이루며 부활했다.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결과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문제점을 따져 묻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청문회를 하루 앞둔 29일 대한축구협회가 위치한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의 모습. 2026.07.29. hwang@newsis.com
하지만 시즌 도중 떠나는 것에 부담을 느꼈던 홍 전 감독은 거듭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히다가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와의 '빵집 미팅' 이후 돌연 마음을 바꿨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대표팀 선임 프로세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전력강화위원이었던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박주호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홍 전 감독이 1순위 후보가 아니었음에도 밀실 선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아 큰 파장을 일으켰다.
불공정 선임 의혹이 거세지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했고, 2024년 9월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현안 질의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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