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2186만 원이면 대표팀 감독?" 최악의 中, KFA 경찰 수사 보며 꺼낸 최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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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중국에서도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찰 조사와 대한축구협회 압수수색을 비중 있게 다루며 한국 축구를 둘러싼 수사 상황에 주목했다.
중국 넷이즈는 6일(한국시간) "한국에서 리티에의 사례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며 홍 전 감독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대한축구협회가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을 집중 보도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22분까지 충남 천안 대한축구협회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압수수색해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수사기관의 강제수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2024년 홍 전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임원들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등이 정관을 위반하거나 전력강화위원회 및 이사회 의사결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홍 전 감독도 지난 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감독 선임 전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정 전 회장 등 관련자 조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홍 전 감독과 정 전 회장은 지난달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강요, 협박,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해당 사건은 2024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수사가 시작됐지만 장기간 결론이 나지 않았고, 한국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관심이 커지면서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됐다.
넷이즈는 이 과정에서 중국 축구계의 대대적인 부패 척결을 이끌었던 리티에 전 중국 대표팀 감독 사건을 함께 언급했다.
리티에는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와 대표팀 선발권을 이용한 금품 수수 등이 드러나 2023년 기소됐고, 지난해 항소심에서도 원심이 유지되면서 징역 20년형이 확정됐다.
중국 사정당국 조사에 따르면 리티에는 국가대표 감독이 되기 위해 관계자에게 100만 위안(2억 1093만 원)을 전달했고, 구단 역시 당시 중국축구협회 회장에게 200만 위안(4억 2186만 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대표팀 감독이 된 뒤에는 소속 구단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선발하는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도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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