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서울오픈 넥스트젠 인비테이셔널 막차로 4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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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로 4강 진출자에 합류한 김태우 / KTA 온코트 민수정 대학생 기자
2026 서울오픈 넥스트젠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4강 진출자는 김태우(ATA)였다. 김태우가 김영훈(서울고)과의 건곤일척 승부를 이겨내며 4강에 올랐다. 김태우는 4강에서 황주찬(서인천고)을 상대한다.
김태우는 5일, 서울 해비치 강동 테니스클럽 D코트에서 열린 2026 서울오픈 넥스트젠 인비테이셔널 서울그룹 마지막 경기에서 김영훈을 6-3 6-4로 제압했다.
조별 예선 1승 1패를 기록 중인 두 선수의 건곤일척 승부였다. 이기는 선수가 4강에 오르는 간단한 계산이었다. 서울에서 운동하는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김태우의 간절함이 조금 더 앞섰다. 김태우는 이 대회 일주일 전에서야 본격적으로 라켓을 휘두를 수 있었다. 꽤나 오랫동안 지속됐던 복근과 팔 부상 때문이었다. 김태우 스스로도 "경기 체력이 금방 떨어진다"고 할 정도로 아직 실전 경기 감각이 많이 부족했다. 실제로 김태우는 올해 4월이 WT 국제주니어대회 마지막이었으며, 이후 국내대회도 협회장배 대회에 복식에만 출전했을 뿐, 단식 출전 기록은 전무했다. 여기에 폭염까지 겹치니 경기가 길어질수록 불리한 쪽은 김태우였다.
실제로 김태우는 이번 대회 1세트를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힘겨워하는 모습이 계속됐다. 어제 장준서(부산거점SC)에게 패할 때에도 2세트부터 한순간에 분위기를 내줬다.
오늘만큼은 달랐다. 1세트를 잡아낸 김태우는 2세트 초반에도 김영훈의 페이스에 잠시 말리는 모습이 나왔다. 그렇지만 이내 전열을 정비, 김영훈의 거친 추격을 뿌리치고 결국 2세트도 6-4로 잡아냈다. 그렇게 마지막 4강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A코트에서는 오승민(디그니티A)이 장준서를 7-6(5) 6-3으로 꺾었다. 조 최하위가 확정된 오승민이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로써 서울그룹은 장준서가 1위, 김태우가 2위로 4강에 올랐다. 장준서는 유진그룹 2위 조민혁(남원거점SC), 김태우는 유진그룹 1위 황주찬을 4강에서 상대한다.
이 대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ATP CH125 서울오픈챌린저 와일드카드 출전권이 걸려 있다. 우승자에게는 본선 와일드카드가, 준우승자에게는 예선 와일드카드가 주어진다. 우선 결승에 올라가야 최소 예선 와일드카드는 확보하기 때문에 4강전은 현재까지의 예선전보다 훨씬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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