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 출격' 가평GS, 홍연초에 석패…"그래도 테니스는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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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GS 김현우(맨왼쪽) 건우 준우 등 삼형제와 이태양(왼쪽에서 두번째) 선수. 맨 오른쪽은 김해민 코치. 황서진 기자
[양구=김경무 기자] "훈기 형한테 3게임 따는 게 목표였는데, 1게임에 그쳐 너무 아쉬워요."
4일 강원도 양구군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A, B)에서 시작된 제52회 대통령기 전국남녀테니스대회 초등부 남자단체전 4강전(4단식·1복식, 3선승제).
천안부성초등학교 4학년 김태강은 양구초등학교 주장 조훈기에게 단식에서 1-6, 0-6패를 당한 뒤 이렇게 말하며 고개를 흔들었다. 키 1m48로 아직 성장 중이라 조그마한 체구였지만 승부욕은 여느 선수 못지 않았다.
김태강은 이수호·이지호(이상 천안한들초), 길서준(천안차암초), 류려민(천안성성초)과 천안시체육회 소속 연합군으로 출격했고, 양구초에 종합전적 0-3으로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조훈기(맨 왼쪽) 등 양구초등학교 선수들. 황서진 기자
양구초는 이날 양구중 에이스인 윤상원의 쌍둥이 동생 윤정원·형원, 안시준까지 나서 3-0으로 승리했다.
다른 4강전에서는 홍연초등학교(서울)가 가평GS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공동 3위를 했던 홍연초(감독 백성규, 코치 김희주)는 주장 김건호를 비롯해, 박건·김도윤·심지용을 내세워 완승을 거뒀다. 김건호는 중앙여고 김종명 감독의 아들이다.
비록 패했지만 가평GS(김해민 코치) 삼형제가 눈길을 끌었다. 김현우(6학년), 건우(2학년), 준우(1학년)였다. 가평에서 군 복무 중인 부친(김명선)은 "큰 아이에게 테니스를 시키다보니 자연스럽게 동생들도 같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 없이 단체전만 배정돼 있고, 여름방학 중 폭염 속에서 열리게 돼 남녀 모두 4팀씩만 출전했다.
여자단체전 4강전은 5일 열린다. 남자단체전 결승도 이날 예정돼 있다. 여자단체전 결승은 6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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