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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멀티골·이주용 동점포…인천, 제주와 난타전 끝 승점 1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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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김건희가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제주SK와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 김건희가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제주SK와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제주 원정에서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인천은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제주SK와 원정 경기에서 3대3으로 비겼다. 승점 29점(8승 5무 8패)을 기록한 인천은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윤정환 감독은 이날 무고사를 최전방에 세우고 이청용과 제르소를 비롯해 김성민, 서재민, 이명주를 선발 출전시켰다. 수비는 이주용과 후안 이비자, 김건희, 김명순이 맡았고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인천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1분 제주 네게바의 크로스를 김신진이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0대1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인천은 세트피스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33분 이주용의 오른쪽 코너킥을 김건희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4분 뒤에는 반대편 코너킥을 다시 김건희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토비아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대2로 전반을 마쳤다.

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무고사와 김성민을 빼고 페리어와 이동률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아이아스에게 실점하며 다시 2대3으로 끌려갔다.

인천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6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이주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위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인천은 선제골을 내주고도 세트피스로 경기를 뒤집었고, 재역전을 허용한 뒤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지옥의 5연전 마지막 경기라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이 걱정됐지만 끝까지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제주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준 점은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휴식기를 잘 보내며 재충전한 뒤 8월 남은 경기들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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