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김민재, 서울·제주서 소속팀 유니폼 입고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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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이강인과 김민재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잇달아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새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첫선과 주전 경쟁에 나선 김민재의 프리시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3일 구단 등에 따르면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와 국제 친선경기 '아우디 풋볼 서밋 2026'을 치른다. 이강인의 새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갖는다.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9일 열리는 아틀레티코와 맨시티의 맞대결이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강인(왼쪽)과 김민재. 연합뉴스
이강인은 2023년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한 뒤 3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했다. 지난달 25일 PSG를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했으며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다. 아틀레티코는 팀을 떠난 에이스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달았던 등번호 7번을 이강인에게 맡기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서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8차례 선발로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PSG에서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여러 우승을 경험했지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선택했다. PSG에서는 3년간 공식전 124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 무대는 이강인에게 익숙하다. 10세 때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2018년 1군 무대에 데뷔했고,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해 라리가 정상급 공격 자원으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축구를 경험한 만큼 리그 적응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데뷔전은 지난 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병역 특례에 따른 국외여행 허가 연장 등 행정 절차로 프리시즌 훈련에 제때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구단이 제공한 프로그램에 따라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이 서울에서 선수단에 합류하면 맨시티전이 아틀레티코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다만 팀 훈련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만큼 선발보다는 후반 교체 출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틀레티코와 맨시티는 2023년 같은 대회에서 맞붙어 아틀레티코가 2-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팀 동료들과 함께 지난 2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24년 이후 2년 만이며, 제주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재에게도 이번 프리시즌은 중요한 무대다.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주전 입지를 다져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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