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민영화'에 전 세계가 비판…축구 대통령의 승부수는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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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 2025.12.06.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던진 승부수가 4연임에 적신호를 키는 '악수'가 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3일(한국 시간)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회원국들이 재선 반대를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월드컵 등 대회 운영, 중계권과 스폰서십 판매, 입장권과 호스피탈리티 사업을 위해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라는 자회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FIFA는 200억 달러(약 28조 6380억원)의 지분 가치 평가를 기준으로 투자자들이 FFE 지분 약 20%를 사들여 42억 달러(약 6조 139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슈아 쿠슈너가 세운 스라이브 이터널이 핵심 투자자가 될 예정이었다.
이에 UEFA는 물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원국들은 "월드컵은 투자 상품으로 취급될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표했다.
비판 목소리는 전 세계까지 퍼져나갔고, 결국 FIFA는 백기를 들었다.
FIFA 측은 "FFE는 FIFA 회원국들과 전 세계 축구, 특히 지원이 절실한 국가들을 더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는 FIFA 회원국이 지지하고 평의회, 각 대륙 연맹 등과의 협의 과정을 거친 경우에만 진행하려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의견을 경청한 결과, 본 프로젝트는 지지 여부를 떠나 애초 설정한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수준의 갈등을 유발했다는 게 명백해졌다"며 "우리의 목적은 언제나 '화합과 발전'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거다. 그 결과, 이 제안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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