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악성 계약, 갈 데까지 간다?' 바이아웃 방출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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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과연 라빈이 어떤 운명을 맞을까.
잭 라빈은 2024-2025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시카고 불스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로 이적한다. 시카고와 라빈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오히려 트레이드가 예상보다 늦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새크라멘토는 디애런 팍스를 보내고, 라빈을 영입했다. 이미 시카고에서 호흡을 맞춘 더마 드로잔과 NBA 최고의 컨트롤타워인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함께 공격을 꾸리겠다는 계산이었다.
문제가 발생했다. 포인트가드가 없어 공격 조립에 어려움을 겪었고, 예상대로 수비는 최악이었다. 드로잔과 라빈의 개인 플레이가 새크라멘토의 주요 공격 전술인 수준이었다. 라빈 영입은 빠르게 실패로 결론이 났다.
2025-2026시즌은 더 심각했다. 그래도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했던 2024-2025시즌과 달리, 평균 19.2점으로 공격도 아쉬웠다. 공격 조율과 수비에 장점이 없는 라빈에 전혀 기대하는 기록이 아니었다. 심지어 2월에 오른손 수술로 인해 시즌 아웃됐다. 정규시즌을 절반 이상 날리며 부진한 최악의 시즌이었다.
이런 라빈의 계약은 아직 1년 더 남았다. 그것도 무려 4900만 달러를 받는다. 새크라멘토는 라빈 트레이드를 알아봤으나, 당연히 이런 라빈을 데려갈 팀은 없었다.
새크라멘토는 다음 시즌 전면 리빌딩을 예고했다. 드로잔도 방출했고, 사보니스도 트레이드 매물로 올라왔다. 2026 NBA 드래프트 전체 7순위인 다리우스 에이컵을 밀어 주기 위한 행보다.
트레이드가 어렵다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상호 협의 후 FA로 방출하는 바이아웃이다. 그리고 31일(한국시간) 바이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현지 기자 '제임스 햄'은 '새크라멘토는 라빈에 아무런 역할을 약속하지 않았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 바이아웃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NBA 최악의 계약으로 꼽히는 라빈이지만, 바이아웃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당장 지난 시즌 디안드레 에이튼도 바이아웃 후 FA 시장에서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라빈은 에이튼보다 나은 선수이고, 득점력 하나는 훌륭하다. 따라서 FA 시장에 나오면, 제법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영입할 때부터 이해가 가지 않았던 라빈 영입이 바이아웃이라는 최악의 결말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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