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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초반 커맨드 난조를 딛고 점차 리그 최고 마무리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는 조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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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초반 커맨드 난조를 딛고 점차 리그 최고 마무리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는 조병현 ⓒ곽혜미 기자

▲ 시즌 초반 커맨드 난조를 딛고 점차 리그 최고 마무리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는 조병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순항하는 듯했던 SSG는 5월 17일 인천 LG전부터 6월 2일 인천 키움전까지 13경기를 내리 지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보냈다. 연패 전 0.550에 이르던 승률이 0.415까지 미끄러지며 하위권에 처졌다.

결과적으로 SSG는 당시 13연패의 악몽을 만회하지 못하고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아직 4할 승률조차 회복하지 못한 상황으로, 피타고리안 승률을 기반으로 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거의 0%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산술적으로 가을야구 진출은 어렵다는 계산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구단도, 코칭스태프도 부쩍 ‘내년’ 이야기가 많아진 요즘이다.

 

13연패 기간 동안 모든 선수들이 일정 부분의 책임을 가지고 있었지만, 팀 마무리 조병현(24·SSG)에게도 당시 기억은 상당한 마음의 짐으로 남아있다. 자신 때문에 13연패가 시작됐다는 자책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까닭이다. 실제 5월 19일과 20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연거푸 패전을 안았다. 19일 경기는 동점 상황에서 끝내기를, 20일에는 1점 리드 상황에서 끝내기를 당했다. SSG로서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가뜩이나 선발진이 약했던 SSG는 불펜 운영을 잘해 이기는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했다. 그런데 필승조를 다 쓴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조병현이 이틀 연속 경기를 그르치자 모든 회로가 다 꼬이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작년보다 필승조 전력이 좋지 않은 가운데 잡아야 할 경기를 못 잡자 불펜 운영이 어지러워졌다. 조병현도 그 당시를 생각하며 한숨을 내쉰다.

▲ 조병현은 올해 좋은 성적과 별개로 패스트볼 커맨드가 흔들리며 이닝당 투구 수가 늘어나는 문제가 발견되며 한동안 고전했다 ⓒ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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