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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축구협회 청문회… ‘개혁 출발점’ 기대 속 ‘선동열 국감’ 재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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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매니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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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다룰 국회 청문회가 30일 열린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번 청문회가 축구협회 개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2018년 ‘선동열 국감’ 같은 망신주기에 일관한 맹탕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2018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2018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청문회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협회의 불투명한 의사 결정 구조, HDC그룹 계열사 임원의 장기 파견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따질 예정이다. 정 전 회장 재임 기간 협회 주요 권한이 회장에게 지나치게 집중됐다는 지적도 핵심 쟁점이다.

현재 수면 위로 불거진 가장 큰 이슈는 정 전 회장이 총수로 있는 HDC그룹 계열사 임원에 관한 부분이다. 이 임원은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1년간 협회에 파견돼 행정 실무를 맡았다. 협회 규정상 파견 기간은 최장 2년이지만 해당 임원은 규정의 다섯 배가 넘는 기간 동안 근무했다. 그 대가로 약 10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식적으로 볼때 비정상적이고 편법적인 상황이다. 특정 인물이나 회사에 대한 특혜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장기 파견이 누구의 결정으로 이뤄졌고, 해당 임원이 협회 내부 정보와 의사 결정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를 규명해야 한다.

홍 전 감독의 법인카드 사용 논란도 빼놓을 수 없는 검증 대상이다. 홍 전 감독은 재임 기간 사용한 법인카드 3742만원 가운데 약 1400만원을 자택이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호텔과 음식점 등에서 결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부 결제는 공휴일에 이뤄졌으며 별도 소명서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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