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인터뷰도 끊은 오타니, '괴로운 무릎' 후반기 타율 0.184에 홈런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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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7일(한국시각)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 3회 도중 더그아웃에서 숨을 몰아쉬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지난 26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7회 투런포를 날리고 들어와 조나단 모타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포옹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오타니 쇼헤이가 구축해 놓은 내셔널리그(NL) MVP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어쩌면 그 주인공이 올해 바뀔 수도 있을 전망이다.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이 공수주에서 탁월한 공헌도를 발휘하며 MVP 레이스에서 오타니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양대 WAR 부문서 PCA가 전체 1위를 질주 중이다. 26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PCA는 bWAR 6.5, fWAR 7.0으로 두 부문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타니는 bWAR 5.6, fWAR 5.8로 각각 2위에 랭크돼 있다. 두 선수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형국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만 해도 오타니는 bWAR 6.0, fWAR 6.2로 두 부문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기 개막 후 1주일이 지나면서 PCA가 금세 역전에 성공한 모양새다. 오타니는 두 WAR 수치가 후반기 들어 감소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왼쪽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오타니는 투수로는 가동 중단 상태다. 올스타전을 포기하면서까지 무릎 회복에 힘썼던 오타니는 지난 24일 필라델피아 원정서 30개의 불펜피칭을 한 뒤 또 다시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후반기 첫 등판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하는 이유다.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27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서 4회 3루타를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여기에 타석에서도 좀처럼 폭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는 27일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서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3-8로 뒤져 패색이 짙어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대타로 교체되기까지 했다.
후반기 9경기에서 홈런포를 단 한개도 쏘아올리지 못했다. 9경기에서 타율 0.184(38타수 7안타), OPS 0.483에 그쳤다. 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282(373타수 105안타), 22홈런, 61타점, 66득점, 6도루, OPS 0.907이다. 0.9대의 OPS도 곧 무너질 조짐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오타니는 물론 우리도 컨디션을 100% 확신할 때까지 마운드에서 던지는 걸 고려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무릎 상태가)100%가 아니다. 엊그제 불펜세션서 문제가 또 발생한 것 같다. 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감독이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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