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들이 불러온 KIA 최대 고비, 2주의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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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제공
[스포츠경향 김은진 기자] KIA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김도영, 박재현, 성영탁을 보내야 한다. 대회 일정상 9월 세번째 주부터는 이들 없이 경기해야 하는 데다 우천 취소 경기가 적은 KIA는 그 전까지 승부를 내야 할 것으로 본다. 8월까지가 가장 중요한 승부처라고 할 수 있다.
KIA는 그 중 가장 큰 고비와 마주했다. 마운드 불안 속에 타격 강팀들을 줄이어 만난다.
KIA는 28일부터 삼성, NC, KT, LG와 차례로 각 3연전을 갖는다. NC를 제외하면 전부 4위 KIA보다 위에 있는 상위 팀들이다. 삼성은 후반기 팀 타율이 0.286(2위)이다. 경기마다 기복은 있어 후반기 9경기에서 6홈런 46타점을 올렸는데, 그 중 대구 3경기에서 팀 타율 0.317 4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28일부터 대구에서 삼성과 3연전을 갖는다.
그 뒤 창원으로 이동한다. NC는 후반기 9경기에서 3승1무5패에 그쳤고 팀 타율(0.258)은 처져 있지만 시즌 팀 타율은 삼성(0.276)과 같다. 27일 현재 7위로 KIA에는 5.5경기 차 뒤져 있지만, 올시즌 KIA와 치른 8경기에서 6승2패로 앞섰다. 6위 이하 팀 중 KIA를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유일한 팀이다. KIA는 그 뒤에는 2·3위 KT와 LG를 만나야 한다.
KIA 애덤 올러. KIA 타이거즈 제공
현재 3위 LG를 3경기 차로 쫓지만, 5위 두산에 1경기 차, 6위 한화에 3.5경기 차로 쫓기는 KIA에게는 이 2주 간의 승부가 올시즌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마운드가 완전치 않기 때문이다. 후반기 돌변한 선발들의 부진이 그 중심에 있다.
KIA는 7월 이후 7승1무9패를 기록했다. 이 1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제임스 네일(18일 SSG전 7이닝 2실점)이 기록한 한 경기뿐이다. 선발들 성적은 4승8패다. 선발 4승 중 2승을 경기당 최대 5이닝만 던져야 하는 양현종이 거뒀다. 선발이 5회 전에 마운드를 내려온 것은 17경기 중 8경기나 된다. 특히 후반기에는 10경기에서 선발 5명 모두 2차례씩 등판했는데 그 중 10이닝 넘긴 투수가 네일(13이닝)과 양현종(10이닝)뿐이다. 4·5선발 시라카와 케이쇼와 황동하의 이닝소화력이 떨어지는 데다 전반기 최고 투수였던 애덤 올러가 최근 2경기 연속 일찍 강판된 것이 결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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