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한국 감독직 도전’ 포옛 “한국만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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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전에는 다양한 선택지를 염두에 뒀어요. 하지만 대회가 끝난 뒤 벌어지는 일을 봤고, 지금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유일합니다.”
거스 포옛 감독이 26일 이데일리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거스 포옛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은 26일 이데일리와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 차기 감독직을 희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선덜랜드(이상 잉글랜드), 레알 베티스(스페인), 그리스 대표팀 등을 거친 포옛 감독은 2025년 전북 지휘봉을 잡으며 한국 땅에 발을 내디뎠다. 그는 직전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겪었던 전북을 리그와 코리아컵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5월 알칼리즈(사우디아라비아) 사령탑에서 물러난 포옛 감독은 “언제나 그렇듯 축구를 보고 분석하며 지내고 있다”며 “다음 도전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포옛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이후 새 수장을 찾는 한국 대표팀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전북에서의 성과를 아는 축구 팬들도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거스 포옛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옛 감독은 “한국 팬들의 메시지에 정말 감사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건 언제나 중요하다”며 “일부 언론에서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연락이 오는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분명한 건 한국으로 돌아갈 의지와 기대가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2년 전 포옛 감독과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인연을 맺을 기회는 있었다. 당시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다비드 바그너 감독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올라 면접까지 봤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후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불거졌으나 포옛 감독은 다시 한국 감독직을 원한다. 그는 상처였을 수 있던 한국 감독직에 왜 다시 도전하느냐는 물음에 “한국과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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