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트레이드 11일만에..반등 없었던 ‘왕년 올스타’ 맥컬러스, 밀워키서 D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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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밀워키가 맥컬러스를 DFA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27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가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를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이날 트리플A에서 우완 개럿 스탈링스를 콜업했고 맥컬러스를 DFA했다. 지난 16일 트레이드로 맥컬러스를 깜짝 영입한 밀워키는 단 11일만에 또 한 번 깜짝 결정을 내렸다.
밀워키는 지난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외야수 제이딘 필더를 내주고 맥컬러스와 좌완 콜튼 고든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선발 보강이 필요했던 밀워키가 올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맥컬러스로 마운드를 강화한 듯했다.
맥컬러스는 밀워키 이적 후 2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했고 4.2이닝을 투구하며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이적 전 휴스턴에서는 8경기 39.1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6.86을 기록했다.
다만 투구내용이 불안했다. 4.2이닝 동안 볼넷을 5개나 내줬고 이닝 당 출루허용은 무려 1.71이었다. 자책점은 2점이었지만 비자책 3실점이 더 있었다. 전체 승률 2위로 높은 곳을 바라보는 밀워키는 맥컬러스의 투구가 너무 불안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맥컬러스는 휴스턴과 2022시즌에 앞서 맺은 5년 8,500만 달러 계약이 올해로 끝나는 상황이다. 계약 마지막 해 트레이드됐지만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DFA 통보를 다시 받았다. 잔여 연봉은 휴스턴과 밀워키에서 부담하는 만큼 클레임 없이 방출된 후 다른 구단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1993년생 우완 맥컬러스는 2015년 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130경기 718.2이닝, 49승 32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고 2018, 2021시즌 두 차례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2017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고 커리어하이 시즌이던 2021시즌에는 28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7위에 올랐다.
하지만 2022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2023-2024시즌은 부상으로 모두 쉬었다. 지난해 복귀했지만 기량이 뚝 떨어졌다. 구속과 제구력이 모두 떨어진 맥컬러스는 부상 복귀 후 26경기 99.1이닝, 4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2에 그치고 있다.
부상 복귀 후 기량이 눈에 띄게 떨어진 만큼 밀워키의 맥컬러스 영입은 의외의 결정이었다. 그리고 밀워키는 약 열흘만에 영입 실패를 인정하고 또 한 번 빠른 결단을 내렸다.(자료사진=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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