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타구 맞고도 마운드 지킨 짐머맨, 진짜 놀란 건 그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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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2회초 1사 1루 짐머맨이 박동원이 친 타구를 몸에 맞았다. 짐머맨에게 다가가 사과하는 박동원과 그의 어깨를 만지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짐머맨의 모습. 대전=허상욱 기자
[대전=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낯선 마운드, 낯선 응원 소리. 짐머맨에게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는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그런데 그 낯섦 속에서 짐머맨은 예상치 못한 또 하나의 경험을 했다.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은 이날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KBO 데뷔 무대를 밟았다. 당초 70개 안팎의 투구가 계획됐던 이날, 짐머맨은 4이닝 57구 3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성적표를 들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말 노시환의 적시타로 리드를 안은 뒤 이닝을 거듭할수록 KBO 마운드에 적응해가는 모습이었다.
박동원의 타구를 허리 부근에 맞은 짐머맨,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코칭스태프가 달려나오고
그러나 데뷔전은 순탄하게만 흘러가지 않았다. 2회초 1사 1루, 짐머맨의 2구째였다. 박동원의 타구가 몸을 돌리는 짐머맨의 등 위쪽, 허리 근처를 정통으로 강타했다. 공은 1루 쪽으로 흘렀고 김태연이 직접 박동원을 태그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그러나 타구를 맞은 부위가 부위인지라 마운드 위엔 순간 긴장감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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