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정말 파란만장, 처음 본다" 美도 놀랐다, 글러브 이물질 논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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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을 통해 억울해하는 고우석. 사진=MiLB 중계 화면 캡처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보다 더 파란만장한 데뷔전을 치른 투수가 있을까."
미국 현지 중계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노리는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로 이관된 뒤 첫 등판을 앞두고 글러브 이물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우석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경기에 2-3으로 뒤진 7회초 마우드에 올랐다.
첫 투구를 앞두고 심판이 고우석의 글러브를 검사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암암리에 투구에 도움을 주는 끈적이는 물질인 파인 타르 등을 사용해 부정 투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계속 나온 여파다. 2021년부터 심판은 투수가 등판할 때 불시에 손과 글러브, 모자, 벨트 등을 검사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물질 적발 시 즉각 퇴장을 명령하고,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관련 퇴장은 모두 8차례 있었다.
먼저 고우석의 손을 확인하고, 글러브를 살피던 심판이 갑자기 멈칫했다. 글러브 안쪽에 이물질이 있다고 판단한 것. 문제가 제기되자 심판 3명이 모여 토론을 시작했고, 브라이언 딘클먼 세인트폴 감독까지 걸어나와 문제를 파악했다.
미국 현지 중계진마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나온 낯선 상황에 깜짝 놀랐다.
중계진은 "고우석이 세인트폴에서 데뷔전을 치르려는데, 심판 3명이 현재 그의 글러브를 살펴보고 있다. 이런 장면은 처음 본다. 언제든 구원 투수가 등판할 때 글러브를 볼 수 있는데, 글러브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듯하다. 딘클먼 감독이 나와서 같이 보고 있고, 글러브 안쪽에 무언가 있는 것 같다. 고우석의 첫 등판인데, 통역이 고우석에게 설명해 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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