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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선발복귀 무산이 중요한 게 아니다…곽도규 또 사라지니 KIA 뒷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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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곽도규가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곽도규가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어렵네요.”

KIA 타이거즈는 지난 겨울 불펜 보강에 열을 올렸다. 2024시즌 무적 불펜이 2025시즌에 무너지면서, 불펜을 매년 발굴하고, 키우고, 영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2차 드래프트로 이태양, FA 시장에서 김범수, 방출자 시장에서 홍건희, FA 보상선수로 홍민규를 영입했다. FA 보상선수로 영입한 조상우와는 특약을 포함한 FA 계약을 체결했다.

KIA 타이거즈 곽도규가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투구 도중 어딘가 응시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곽도규가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투구 도중 어딘가 응시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그러나 막상 시즌을 치르자 또 부족함을 느낀다. 곽도규가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2개월만에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곽도규는 올해 부활한 조상우와 함께 8~9회를 책임지고 있었다. 사실상 메인 셋업맨을 맡아왔다.

결국 곽도규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이의리의 선발투수 복귀가 무산됐다. 이범호 감독은 애당초 이의리를 다음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시리즈 중 1경기에 선발투수로 내려고 했다. 그러나 곽도규가 빠져나가면서, 이의리를 계속 불펜에 둘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라카와 케이쇼는 계속 선발로 나간다. 김태형이 가세했지만, 그래도 안정감 측면에서 시라카와가 낫다고 판단했다.

 

이의리는 결국 KIA 에이스로 커야 한다. 이범호 감독 역시 이의리가 선발투수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뒷문이 활짝 열렸다. 전반기 막판부터 성영탁과 정해영이 부진에 빠졌고, 늑간근 부상을 털고 돌아온 전상현은 구속이 안 나온다. 이태양이 있지만 메인 셋업맨보다 앞에 나서는 역할이 어울린다고 본다. 홍건희는 아직 복귀가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곽도규의 이탈이 매우 치명적이라는 게 이범호 감독 시선이다. 2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선발도 중요한데, 도규 자리에 의리를 넣어야 한다. 투수코치와 계속 얘기했는데…의리를 6회에 쓰든 7회에 쓰든 8회에 쓰든 중간을 더 강하게 만들어 놔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해영이나 영탁이도 다시 타이트할 때 써야 할 것 같다. 여러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쉽지 않다. 상현이는 스피드가 141~142km밖에 안 나오니까 마무리는 공 하나에 결과가 바뀌고 경기가 끝날 수 있어서…이래서 굉장히 어렵네요”라고 했다.

결국 이의리를 떠나 기존 불펜 멤버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이범호 감독은 “해영이나 영탁이, 범수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최)지민이가 돌아왔으니 앞에 쓰고 범수를 뒤에 쓰면서 넘어가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경기후반 왼손투수 봉쇄는, 결국 이날 복귀한 최지민의 비중도 높아질 전망이다. 김범수가 모든 왼손타자를 막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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