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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앞두고 '재발'→125m 대형 홈런 폭발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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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캡틴'이 이제 돌아올 수 있을까.

채은성(36·한화 이글스)은 5월6일 좌측 쇄골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 달 넘게 재활 과정을 거쳤던 그는 지난달 22일 퓨처스리그에서 첫 실전을 소화하면서 복귀에 힘을 냈다.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를 치는 등 타격감이 좋았고, 6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19타수 6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전반기를 마치기 전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제동이 걸렸다. 6월28일 고양 히어로즈전을 마치고 같은 부위에 통증이 생긴 것. 결국 경기 출전도 멈추고 다시 몸 상태를 살펴보게 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6월28일 연습경기를 한 뒤 기존에 안 좋았던 곳에 이상이 생긴 거 같다"라며 "원래 아팠던 부위인 만큼, 언제 복귀한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그 부위가 조금 오래간다고 하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채은성이 다시 실전을 소화하기까지는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지난 23일 고양 히어로즈전부터 퓨처스 경기를 소화했다. 첫 경기에서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올렸다.

24일 고양전에서는 출루에 실패했지만, 25일 퓨처스 홈인 서산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LG 트윈스와의 퓨처스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성동현을 상대했고,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25m가 나올 정도로 제대로 타격을 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병살타가 나오기는 했지만, 일단 홈런으로 타격감을 제대로 올려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화는 지난 20일 강백호가 왼쪽 외복사근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강백호는 올 시즌 82경기에서 타율 3할1푼5리 23홈런 86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980으로 4번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왔다.

채은성이 빠진 1루 자리에서는 김태연이 공수 전반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강백호가 빠지면서 그동안 백업으로 있던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강한 채은성'이 타선 중심에 있다면 무게감은 또 달라진다. 6위 한화는 43승3무45패로 5위 두산 베어스(47승3무44패)와는 2.5경기 차, 7위 NC 다이노스(42승1무47패)와는 1.5경기 차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1승이 중요하다.

'주장'의 복귀는 경기장 안팎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다. 한화로서는 재활이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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