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은 해발 2600m’ 손흥민 2도움 활약에도, LAFC 1골 차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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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LAFC가 손흥민의 멀티 도움으로 신승을 거뒀지만, 원정 2차전 환경을 고려하면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
LAFC는 4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톨루카와의 '2026 CONCACAF 챔피언스 컵' 4강 1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LAFC는 손흥민의 도움 2개 맹활약으로 홈 1차전 승리를 가까스로 챙겼다. 후반 6분 티모시 틸먼의 선제골로 앞선 LAFC는 후반 28분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프리킥을 은코시 타파리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앞섰다.
토너먼트의 홈 & 어웨이 경기 중 홈 경기라면 어느 경기든 중요도가 크겠지만, 이날 경기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더 컸다. 결승 문턱인 4강전이라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원정 경기의 난이도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톨루카 원정은 악명이 높다. 연고지 톨루카가 해발 2,600m 고지다. 이는 LAFC가 8강전에서 만났던 크루스 아술의 홈구장 푸에블라 에스타디오 쿠아우테목보다도 해발고도가 약 500m 더 높다. 백두산 꼭대기(해발 2,744m)에서 경기를 하는 셈이다.
높은 고도로 인해 두통이 생기거나 호흡이 어려워지는 고산병 증세가 생길 수 있다. 산소 농도가 줄어든 만큼 체력은 더 빠르게 소진된다. 공기저항이 약해지면서 킥 비거리가 달라져 킥 감각에도 혼란이 생긴다. 고지대에서 뛰어본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에게는 악독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한 환경이다.
이번 시즌 북중미 챔피언스컵에서도 그 악명은 그대로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톨루카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컵에서 MLS 서부지구 팀만 만났다. 톨루카 원정에서 16강에서 샌디에이고가 0-4로, 8강에서 LA 갤럭시가 2-4로 무너졌다. LAFC도 홈에서 대승을 거두고 가지 못한다면 2차전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LAFC는 실리적으로 경기를 접근했다. 드니 부앙가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주도적으로 공세를 펼치기 쉽지 않았다. 또 멕시코 리그 챔피언인 톨루카의 전력을 고려해야 했다. 이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수비 블록을 구축하고 역습을 노리는 형태로 전반전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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