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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스페인이 완벽한 전력으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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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스페인이 완벽한 전력으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전 세계 모든 축구선수들에게 화제다. 한국의 K리거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유럽에서 10년을 보내며 빅 리그를 경험한 기성용도 스페인 축구를 흥미롭게 바라봤다.

포항스틸러스의 기성용은 22일 FC서울과 K리그1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와 풀타임 활약했다. 비록 팀은 1-3으로 패했지만 기성용은 중원에서 정확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최근 나오는 경기마다 활약하며 부상자가 많아 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는 포항의 중심 역할을 해주고 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났다. 그는 “부상자도 많고 주중 경기도 있어서 피곤한 상태다. 결과가 아쉽다”라며 “그래도 요즘 어린 선수들 보면 너무 관리를 잘한다. 저는 나이를 못 속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된 원정에 힘들었다. 부상자가 많고 조르지와 주닝요가 못 나온 게 크다. 뎁스로 따지면 서울과 비교가 안 되는데 오늘 어린 선수들도 많이 뛰었고 디테일한 부분에서 승부가 갈렸다”라고 설명했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축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기성용은 “스페인 너무 잘한다. 일단 모든 선수들이 볼 관리가 되고 수비 전환이라든지 압박 타이밍이 좋다”라고 했다. 또 “사실 프랑스가 개인의 능력들은 좋다고 하지만 확실히 스페인 선수들이 11명이 다 볼 소유가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수비하고 뛰어다녀야 하는데, 음바페나 뎀벨레 이런 선수들이 수비까지 하기엔 사실 좀 힘들지 않나. 그런 부분이 엄청나게 컸던 것 같다. 또 로드리가 경기 운영해주고 그래서 스페인이 참 잘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스페인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열망도 굉장히 큰 것 같다. 정말 보고 배울 점"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2020년 영국 생활을 정리하고 마요르카로 이적해 라리가 무대에 도전했다. 비록 코로나19 여파로 1경기만 뛰고 리그가 중단되는 바람에 계약을 종료하고 귀국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 시절 미카엘 라우드루프 감독과 함께 바르셀로나식 축구를 구사하며 팀의 전성기의 중심이 되기도 했던 기성용은 스페인 축구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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