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최강’ 가리는 하찬석배 결승 1-1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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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1국을 내준 기민찬 3단이 2국에서 반격에 성공, 승부를 최종 3국으로 이끌었다. 한국기원 제공
결승 1국을 내주고 벼랑 끝에 내몰렸던 기민찬 3단이 2국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기 3단은 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4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조상연 5단에게 20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 하면서 시리즈 전적을 1-1로 만들었다. ‘영재 최강’을 가리는 하찬석배 결승 3번 승부는 최종 3국에서 가려진다.
이날 대국에서 기민찬 3단은 좌변 타개 과정에서 상대의 느슨함을 틈타 우위를 잡았다. 이후 조상연 5단이 끝내기에서 추격했으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국후 기 3단은 “초·중반 조금 안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끝내기에 들어가며 우세를 확신했다”면서 “1국 때 많이 아쉽게 졌는데, 최종국에서는 1국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4강에서 윤서원 2단을 꺾고 생애 첫 결승 무대에 오른 기 3단은 첫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2국 반격으로 첫 타이틀 도전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승리로 기민찬은 조 5단에게 공식전 첫 승리를 거두며 상대 전적을 1승2패로 한발 좁혔다.
반면 조 5단은 2국에서 우승을 확정하지 못하며 승부를 최종국으로 넘기게 됐다. 조상연은 2024년 제12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우승자로,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이어지는 결승 3국은 24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기 3단이 승리하면 생애 첫 하찬석국수배 우승을 차지하고, 조 5단이 승리하면 앞선 제12회에 이어 두 번째 정상에 오른다.
2008년 이후 출생 신예 기사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제14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은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공동 후원했다. 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시간제는 피셔(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20분, 매수 추가 시간 20초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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