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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대구마라톤 시민 선호도 조사…‘종각네거리 출발’ 도심형 코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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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대구마라톤 코스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종각네거리 출발 도심형 코스(1안). /대구광역시체육회 제공

2027대구마라톤 코스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종각네거리 출발 도심형 코스(1안). /대구광역시체육회 제공

대구마라톤이 국제 메이저대회 도약을 위한 코스 개편에 나선 가운데, 시민들은 종각네거리에서 출발하는 도심형 코스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체육회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한 ‘2027대구마라톤 코스(안)’ 시민 의견 수렴 결과, 전체 참여자 1547명 가운데 825명(53%)이 종각네거리에서 출발하는 도심형 1안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2027대구마라톤의 경쟁력 강화와 국제 메이저대회 도약을 위한 코스 개편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은 코스 선호도 조사와 함께 자유 의견도 제출했다.

 

이번에 제시된 코스안은 마라톤 전문가와 관계기관이 참여한 실무위원회에서 국제공인 기준과 경기 운영의 전문성, 교통 여건, 시민 불편 최소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마련했다.

후보안은 종각네거리에서 출발해 주요 간선도로를 달리는 도심형 1안과 두류공원에서 출발해 도심을 경유하는 2안,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해 기존 코스를 활용하되 후반부 오르막 구간을 일부 수정한 3안 등이다.

조사 결과 시민들은 기록 경신이 가능한 평탄한 코스와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 대구의 주요 랜드마크를 연결해 도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코스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일부 참가자는 선수 기록 향상을 이유로 기존 코스를 기반으로 한 3안을 선호했지만, 대다수는 도심을 달리며 도시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코스가 국제대회에 더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구시체육회는 이번 시민 의견을 반영해 코스를 최종 보완한 뒤 대구시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회 운영 방식도 전면 개선한다. 집결지는 대구스타디움에서 국채보상공원으로 옮기고, 참가 규모는 4만 명에서 3만 2000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참가자 안전과 운영 효율성을 위해 풀코스와 10㎞ 참가비를 각각 1만 원 인상하고, 출발 시간도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앞당기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대구시체육회 관계자는 “시민 의견과 전문가 검토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코스를 마련하겠다”며 “참가자 편의와 안전, 시민 불편 최소화까지 고려한 운영 방안을 확정해 2027대구마라톤을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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