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던진 아빠, 모자 던진 아들 ‘오스틴 부자의 벤치클리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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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준형 기자]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경기가 멈춘 사이 더그아웃 통로에서는 또 다른 ‘승부’가 펼쳐졌다. 주인공은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과 아들 댈러스 딘이었다.
캐치볼을 하던 두 사람은 곧 타격 연습으로 이어졌다. 댈러스가 던진 공이 오스틴의 머리를 때렸고, 오스틴은 장난스럽게 방망이를 집어 던지며 세리머니를 했다.
그러자 아들 댈러스도 가만있지 않았다. 글러브를 힘껏 내려놓더니 이번에는 모자까지 벗어 던지며 맞대응했다. 마치 벤치클리어링을 연상케 하는 귀여운 장면에 주변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2022년 11월생인 댈러스는 아빠 오스틴이 2023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으면서 인생 대부분을 LG와 함께했다. ‘LG밖에 모르는 아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이미 진성 LG 팬이다. 오스틴 역시 “아들이 LG를 정말 좋아한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한 바 있다.
팬들 사이에서 ‘잠실 오씨’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LG에 애정을 드러내는 오스틴. 그 애정과 승부욕은 아들 댈러스에게도 그대로 전해진 듯했다. 우천으로 경기는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지만, 더그아웃에서 펼쳐진 오스틴 부자의 귀여운 ‘벤치클리어링’은 팬들에게 또 하나의 명장면을 선물했다. 2026.07.23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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