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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를 '정치판'으로 만든 인판티노, UN 사무총장 때문에 위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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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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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잔니 인판티노(56)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불거진 미국 국가대표 선수의 퇴장 징계 사태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며 거센 사퇴 압박에 직면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토크스포츠'를 인용, 인판티노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80) 미국 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직후 에밀리오 가르시아 실베로 FIFA 법무·규정 준수 책임자와 은밀히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사건의 발단은 미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25, AS 모나코)의 퇴장에서 비롯됐다. 발로건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규정상 다음 경기인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FIFA는 발로건에게 출장 정지 대신 '징계 유예 및 벌금형'이라는 솜방망이 처분을 내려 벨기에전에 버젓이 선발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매체에 따르면 실베로 책임자는 인판티노 회장으로부터 '발로건의 레드카드 재평가를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라'는 명확한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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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속하게 FIFA 징계위원회가 열렸고 인판티노는 자연스럽게 절차가 진행된 것처럼 한발 물러섰으나, 이 재검토 과정 자체가 규정상 허용되는지조차 불분명한 '촌극'이었다는 것이다.

논란을 더욱 부추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기 자랑'이었다. 월드컵 기간 내내 인판티노 회장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온 트럼프는 한 팬 행사에서 인판티노를 옆에 둔 채 자신이 징계에 개입했음을 당당하게 떠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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