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5m! 투수가 글러브로 얼굴을 가릴 정도, 타티스 Jr 올시즌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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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2일(한국시각) 트루이트스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전에서 8회초 좌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해 유독 장타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40m가 넘는 홈런포를 날렸다.
타티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장 비거리를 홈런을 터뜨렸다.
리드오프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타티스는 6-3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서 맞은 다섯번 째 타석에서 상대 우완 JR 리치의 8구째 84.3마일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외야석 중단에 떨어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풀카운트 접전을 벌이던 타티스는 7구째 커브가 가운데 존 아래로 떨어지자 파울로 걷어낸 뒤 같은 구종이 한복판으로 몰리자 경쾌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발사각 27도, 타구속도 111마일로 직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좌중간 외야석 474피트(144.48m) 지점에 낙하했다. 배트스피드는 82.2마일이었다.
허리와 하체를 완벽하게 받쳐놓고 배트를 휘두른 타티스는 타구가 뜨자마자 홈런을 직감한 듯한 표정을 지었고, 이를 얻어맞은 리치는 글러브로 얼굴을 가리며 타구의 방향을 애써 외면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회 홈런을 치고 들어오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 홈런은 올시즌 최장 비거리를 기록했다. 종전 애틀랜타 드레이크 볼드윈이 지난 6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회말에 날린 중월 솔로포의 473피트(144.17m)를 단 1피트 경신한 것이다.
타티스의 커리어 최장 비거리 홈런은 2021년 6월 17일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선발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3회초 친 좌중월 솔로포로 비거리가 477피트(145.39m)였다.
타티스가 홈런을 터뜨린 것은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이틀 만이다. 시즌 8호 홈런. 이날 타티스는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8대3 승리에 앞장 섰다.
타티스는 올해 유독 홈런포가 말을 듣지 않고 있다. 특히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게 5월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이었다. 자신의 시즌 56경기 및 239타석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것이다.
이어 6월에 4홈런을 추가하며 속도를 낸 타티스는 7월 들어 주춤하다 후반기 개막 후 한껏 오른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후반기 5경기에서 타율 0.450(20타수 9안타)를 쳤고, 최근 4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때렸다.
2019년 84경기에서 22홈런을 때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타티스는 2020년 59경기에서 17홈런을 친데 이어 2021년 42홈런을 터뜨리며 NL 홈런 타이틀을 차지했다.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2022년 징계를 소화하느라 통째로 쉰 그는 2024년 21홈런, 작년 25홈런을 날리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리고 올시즌 초반 극심한 홈런포 가뭄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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