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역대급' 5강 핵전쟁 없다? 이건 예상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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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KIA가 7대3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4연패에 빠진 한화 선수단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7.21/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상보다 빠르게 5강 희비가 엇갈릴까? 마지막까지 피 튀기는 순위 싸움이 이어질 수 있을까.
지난해 KBO리그 순위 경쟁은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LG 트윈스가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가 1.5경기 차로 아쉽게 정규 시즌 2위를 확정했고, 무엇보다 5위 경쟁이 대단히 치열했다.
SSG 랜더스가 후반기 믿기지 않는 급상승을 하며 정규 시즌을 3위로 마쳤고, 삼성 라이온즈가 4위, NC 다이노스가 기적적인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특히 5위 싸움이 마치 영화 같았다. NC는 정규 시즌 막바지에 무려 9연승을 펼치면서, 거의 0%에 가까웠던 희박한 승률을 끝내 살리는데 성공했다. 6위로 밀려난 KT 위즈는 NC와 불과 0.5경기 차로 원통하게 5강에 들지 못했다. 이 결과는 KT가 비시즌 독하게 전력 보강에 나서는 계기가 됐다.
4위 삼성과 5위 NC도 겨우 1경기 차. 그만큼 마지막까지 3-4개팀이 맞물려 순위 경쟁을 하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KBO리그가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했던 가장 큰 원동력 역시 이런 피 튀기는 순위 싸움이 지배적이었다.
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KIA가 7대3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KIA 선수들의 모습.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7.21/
올해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후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21일을 기준으로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가장 많은 92경기를 소화했다. NC와 한화가 가장 적은 87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5위 이내 팀과 5위에 들지 못한 팀의 희비가 조금 더 빠르게 갈리는 모양새다. 일단 최하위인 키움 히어로즈와 9위 SSG랜더스가 '꼴찌 다툼'을 펼치고 있다. SSG가 최근 4연패에 빠지면서 키움과 불과 1경기 차이고, 실질적으로 5강 경쟁은 물거품이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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