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는 힘' 떨어진 한화…점수 내야하는데 '해결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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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11회말 연장 9대9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고 있다. 2026.7.19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지키는 힘이 떨어졌다. 늘어난 실점을 득점으로 이를 극복해야 하는데, 타선엔 '해결사'가 없다. 4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 이야기다.
한화는 지난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3-7로 패했다. 1회초 선취점을 냈지만 1회말 수비에서 대거 4실점 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2회말에도 추가로 2점을 내주면서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내줬다.
5할 승률을 맞추고 전반기를 끝낸 한화는 후반기 들어 추락하고 있다. 후반기 시작 후 5경기(1무4패)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순위도 7위까지 내려갔고,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는 4.5경기까지 벌어졌다. 후반기 들어 승리가 없는 팀은 한화와 LG 트윈스(6연패)뿐이다.
시작부터 최하위 키움에 홈에서 4연패를 당한 게 치명적이었다. 특히 19일 경기에서는 7회까지 9-4로 앞섰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9-9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KIA를 상대로 반전을 노렸으나 또 마운드가 무너졌다.
후반기 한화의 최대 약점은 누가 봐도 마운드다. 5경기에서 내준 점수는 도합 41점에 달한다. 경기당 8.2점을 내준 꼴이다. 이 기간 선발 평균자책점은 7.94로 리그 10위고, 불펜 평균자책점도 5.90으로 리그 8위다. 선발과 불펜 할 것 없이 '총체적 난국'이다.
이처럼 마운드가 어려울 땐 타선의 힘으로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 '9점을 주면 10점을 내서 이긴다'는 마인드로 어떻게든 승리를 거둬 마운드 붕괴 충격을 상쇄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현재 한화엔 타격을 이끌어야 할 '해결사'가 없다.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6회말 한화 강백호가 1타점 안타 후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를 요청하고 있다. 2026.7.19 ⓒ 뉴스1 김기남 기자
리그 타점 1위(86개) 강백호의 이탈이 뼈아프다. 강백호는 지난 19일 대전 키움전에서 6회말 적시타를 친 후 옆구리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그리고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 소견을 받고 이탈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총액 100억 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강백호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23홈런 86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980의 리그 정상급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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